○…노동운동가 출신인 방용석 노동부장관이 취임하고 처음 열린 국회 환노위에서 질의를 나선 의원들은 어김없이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장관직에 오르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뒤를 이은 말들은 과거 경험에 비춘 향후 노동행정에의 기대나 주문이 빠지지 않아 방 장관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건강보험 재정분리 사태로 보건복지위에서 환경노동위로 옮겨온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과거의 전문성을 살려 매서운 '첫 신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진폐지정병원의 의료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며 '의료법 위반'임을 들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선 것. 그밖에도 김 의원은 "노동부가 총체적인 실업대책 부정수급자 관리를 하지 못한다"고 매서운 추궁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환노위는 김홍신 의원 대신 박혁규 의원이 복지위로 옮겼고, 오세훈 의원(한나라당)이 정무위로 가는대신 이강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대신 환노위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