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노동청은 6일 1월의 실업률이 그동안 마지노 선으로 간주돼 온 400만명을 넘어 429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월 실업률 9.6%가 한달만에 10.4%로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유럽 경제의 기관차로 불리는 독일의 이같은 실업률 증가에 대해 영국 BBC방송은 7일 우려와 함께 “임기 중 실업자수를 350만명 이하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던 사민당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9월22일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에드문트 슈토이버와 힘든 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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