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계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취업정보업체인 잡이스가 최근 국내 주요 외국계 기업의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외국계 기업들은 올해 월드컵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준비로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다소 늘릴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약회사들은 영업직을 중심으로 채용규모를 상당폭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경남 사천에 담배 공장을 설립하며 국내진출한 비에이티코리아는200명을 뽑을 예정이며, 제약·의료기기 업체인 한국애보트도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역시 외국계 제약회사인 한국얀센은 올해 5월과 10월 두차례 공채를 통해 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외국계 컴퓨터회사인 한국아이비엠과 한국휴렛팩커드는 올해 각각 100명과30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주로 영업·판매쪽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보험사로는 푸르덴셜 생명보험이 영업인력 4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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