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염경석)는 28일 오후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4기 집행부 출범식과 함께 2002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이날 집행부 출범식에서 염경석본부장, 차상철, 이철규부본부장, 조문익사무처장 등을 임원으로 구성했으며, 민주노총 이규재부위원장, 민중연대회의 문규현의장, 전농 전북도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격려를 했다.

전북본부는 조직보고에서 96년 2월 34개노조 8461명으로 출발해 98년 51개노조 13,231명, 2000년1월 3개 시지부 70개노조 22,142명 등으로 신규노조가 지속적으로 결성되고 있는 등 조직사업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이들은 사업계획에서 현장을 근거로한 조직의 확대강화, 미조직 비정규직 조직화와 권리보호, 지역 민중연대전선 구축, 민중연대에 근거한 진보적 사회 정치세력화 등을 골간으로 하는 기조를 확정했다.

특히 전북본부는 비정규직 사업을 목적의식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올해 비정규직 투쟁기금을 대표자 10만원, 대의원, 조합원 1인당 1만원씩 모두 3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특별결의했다. 이밖에 △ 6월 지방선거에 민주노동당의 진보적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조직적 재정적인 지원 △ 12월 대통령선거 진보 진영 독자후보와 함께 조직적인 선거투쟁과 전폭적인 재정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을 특별결의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