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부패방지 총괄기구인 부패방지위원회가 25일 서울남대문로 서울시티타워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지도층에있는 고위 공직자들의 크고 작은 부조리를 먼저 잡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향후 부패방지위 활동에서 고위공직자들의 청렴성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부방위는 공공기관 부패행위 신고를 접수해 검찰·경찰·감사원등 조사기관에 넘기고, 이첩사건 조사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재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

부방위는 강위원장을 비롯해 채일병 소청심사위원, 이상환 청와대정무기획비서관(이상 대통령 추천), 최세모 김오수 강금실 변호사(이상 대법원장 추천), 박연철 박용일 이진우 변호사(이상 국회의장 추천)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김대중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부방위 위원 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부패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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