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각 당의 예비경선제에 수백억원의 선거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선공영제와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대규모의 후원회와 출정식 등 경선 주자들이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는 과정을 볼 때 경선주자 한사람 당 수십억원의 선거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며 "경선과정에만 수백억원이 들어가고 대선까지 포함하면 수천억원 이상의 선거자금이 뿌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이같은 과열을 우려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비용을 30억까지로 제시한 것도 지금까지의 관례로 볼 때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각당의 예비경선을 철저하게 공영제로 치르면서 선거비용을 최소화하고 일반 국민이 일정액의 비용을 부담하고 참여하는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현행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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