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울공련·의장 전형진)이 21일 부조리 추방과 촌지 안받기 등 `클린 행정' 실천을 결의했다.

울공련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공직협 사무실에서 시와 5개 구·군 공직협 대표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클린 행정' 선포식을 열고 “공직사회의 치부를 스스로 도려내는 자기성찰을 통해 지난날의 불명예를 청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무원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울공련은 △ 부정 부조리 추방 △ 촌지 안주고 안받기 △ 압력 및 청탁배격 △ 지속적인 내부 혁신과 자정 등의 실천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울공련은 설날 전까지 공직협별로 `클린 행정' 선포 및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이용한 동참 서명운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울공련은 또 시민단체와 연계해 불법선거운동 감시활동도 펴고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한 `클린신고센터' 운영과 부정 비리공무원에 대한 내부고발 및 자체징계 등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울공련은 “이런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선 공무원 노조가 필수불가결하다”며
“가능한 대로 공무원에 대한노동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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