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시스템 유지·보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주)글로넷이 파업 열흘만에 임단협에 타결을 지으면서 파업을 끝냈다.

(주)글로넷 노사(지부장 이귀행, 대표이사 이영국)는 22일 오전부터 교섭을 재개해 다음날 새벽까지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고용안정, 노조활동 보장, 체불상여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주)글로넷 합의사항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고용보장(정리해고 없고, 이후 노사합의 통해 처리) △노조활동과 관련 노조위원장 주3일 상근(반전임 인정) 및 월 2시간 조합원 교육 △밀린 상여금 6월치는 오는 26일 50% 지급하고, 8월 15일까지 나머지 지급 △IMF 이후부터 밀린 상여금(최고 500%)는 내년 8월까지 나눠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노조는 IMF 이후 그동안 못받은 연월차 수당의 경우 지급받지 않기로 하고, 오는 8월부터는 연월차비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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