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에서 철도 해고자 복직에 대해 15일부터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15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노총 이종복 사무차장, 철도노조 이명식 사무차장, 철도청 심광보 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해고자 복직에 대한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논의는 그동안 몇차례에 걸쳐 철도청, 철도노조, 해고협이 비공식적으로 해고자 복직에 관한 논의를 가진 결과, 노사가 기존의 의견차를 좁히기 시작했다고 판단, 지난 2000년 12월 노사정 합의를 통해 철도해고자 해고자 관련 성실 협의·해결할 것을 제안을 했던 노사정위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는 것이 노사정위의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노사는 해고자들을 특별채용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애초 근무하던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의견차를 좁히고 있는 상태.

그러나 공무원 채용은 대통령령에 근거해야 하는 점, 올해 신규채용 인력 등의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어 해고자들의 채용시기, 채용방법 등에 대해 논의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으로 노사정위에서는 철도해고자 복직에 대해 노사정위에서 논의를 가질 수 있도록 하되, 향후 이 안건의 공식적 처리방식 방식에 대해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