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가 15일로 정확히 출범 4년을 맞았다.

이날 노사정위는 이를 기념해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전·현직 위원장 및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노사정위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는 1기 한광옥 민주당 대표, 2기 김원기 상임고문, 3기 김호진 전 노동부장관 등 전직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 경총 김창성 회장, 전경련 김각중 회장, 유용태 노동부 장관, 박인상 의원(민주당), 정세균 의원(민주당), 진념 경제부총리, 기획예산처 전윤철 장관, 배석범 전 민주노총 직무대행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노사정위 장영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노사정위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회협의기구로서 기본틀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며 "올해는 노사관계의 안정이 중요한 시기로 노사협력, 신노사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사정위는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축사를 통해 "IMF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가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되돌아본다"며 "노사정간의 갈등이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노사정위가 노사화합의 바탕이 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정위는 지난 98년 2월6일 노사정 대타협을 기념해 2월 중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향후 노사정위 운영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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