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찬반투표를 통해 7월내 재폐업 돌입여부를 결정키로 한 가운데 대형병원 전공의들도 24∼25일 즉각적인 파업 여부에 대한 회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3일밤 전국병원 전공의 대표자회의를 열고 현재의 약사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 이틀간 투표를 실시해 3분의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러나 전공의들이 선도적으로 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인지, 일정기간 요구조건을 걸고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협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입장은 투표 결과에 따라 정리될 것이지만 기본원칙은 의협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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