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리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6대 국회 개원후 처음으로 열리는 산자위에서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 특별법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의 민영화를 가능하게 하는 이 법의 상임위 통과여부를 놓고 여.야가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모두 전력산업 민영화의 문제를 놓고 신중히 하자는 입장이다.
전국전력노조(위원장 오경호)는 22일 긴급회의를 갖고 내일 산자위에 참석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노조 이경호 홍보국장은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 특별법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법"이라고 흥분하며 산자위에서 다시 논의되는 것 자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 국장은 "이 법이 통과될 시에는 노조에서 전력산업을 모두 멈추게 하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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