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 건강보험의 당기 적자는 2조원으로 지역에 비해 2.83배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001년 한해동안 건강보험은 지역과 직장을 합쳐 총수입 11조6969억원, 총지출 14조4467억원을 기록해 모두 2조7498억원의 당기 적자를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직장만의 당기 적자는 수입 5조3423억원에 지출 7조3735억원으로 2조31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역은 수입 6조3546억원에 지출 7조732억원으로 7186억원의 당기적자를 냈다.

당기적자에서 지난해초의 적립금 9819억원(직장 8825억원+지역 364억원)을 뺀순적자는 직장 1조1487억원, 지역 6822억원 등 1조8309억원이었다.

복지부는 지난해 5월 건보재정 종합대책을 발표할 당시, 연말까지1조1252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계했으나, 건보공단의 중간정산퇴직금지급 3200억원과 담배부담금 시행 지연 3300억원 등으로 모두 7057억원의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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