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난 두 택시를 용접하여 택시를 운행, 말썽을 빚은 대전제일택시(사장 김홍식)가 시민단체들의 진상공개 기자회견 직후, 문제차량을 바로 폐차해 증거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본지 5월31일자 참고)

지난 30일 오전 민주노총대전본부를 비롯한 대전 시민, 사회단체들이 불법정비택시를 고발한 직후인 이날 12시경 제일택시 김홍식사장이 옥천군 군북면 중약리에 있는 삼광종합폐차장에 문제의 차량 대전50바 7763차량을 폐차시킨 사실이 시민단체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2개월 넘게 운행을 한 제일택시 사장이 이를 반성하기는 커녕 불법정비 사실을 은폐하려한 행위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 사건이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되어 있어 처벌을 면하려고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전지검과 경찰은 위 폐차장에 보관되어 있는 차량의 잔해를 신속히 압수하여 증거를 보전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하여 '법죄 은폐 기도'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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