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늦어도 2월까지 하이닉스 대우자동차 현대투신 등 부실기업의 처리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이라며 “이후에는 은행을 통한 상시 구조조정을 하고 기업은 투명한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하이닉스 대우차 서울은행의 매각 문제는 가닥을 잡았다”며 “현재 본계약 협상이 진행 중으로, 이른 시간 내 매듭지어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5%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룩하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과 관련해 정도와 원칙에 충실한 경제정책을 쓰고 공명 선거를 치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공적자금을 추가 조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부실을 일으킨 사람의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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