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반환운동본부(준, 집행위원장 김종일)와 전동록씨 대책위(집행위원장 이정우)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를 '미군아파트 건립 반대, 미군 고압선 공사중 감전사고를 당한 전동록씨 문제해결, 용산미군기지반환 촉구 용산집중투쟁' 기간으로 정하고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농성을 진행중이다.

농성단은 지난 26일 주한미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농성에 들어갔으며 매일 세차례씩 용산 미8군기지, 국방부, 주한미군본부 앞 집회와 선전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농성의 집행을 담당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이승헌 자통국장은 "10년전 기지반환에 합의했음에도 기지내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전동록씨에 대한 보상을 회피하는 등 주한미군의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번 집중투쟁은 내년까지 이어질 대규모반미투쟁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성단은 29일 오후 용산 미군기지반환 2차 총력 결의대회에 참가한 후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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