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6%로 지난해의 7.1%보다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중소기업 근로자 1인당 월급여(9월말 기준)는 121만 3000원(상여금 등특별급여 제외)으로 지난해에 비해 6.6% 증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www.kfsb.or.kr 회장 김영수)는 23일 중소제조업 1000개회사를 대상으로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내수 및수출부진에 따른 경기침체로 임금지불능력이 약화돼 임금인상률이 5.6%에 그쳐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임금조정 현황을 보면, 지난 9월말 현재 임금을 인상한 중소기업이 74.8%, 동결이 25.1%,삭감이 0.1%로 나타났고 임금인상 업체의 비율은 11.7%포인트 감소한 반면, 동결회사는 11.6% 늘었다.

또 상여금 지급률은 315.8%로 지난해(316.6%)와 비슷한 수준이며 연간지급액은 233만 5000원이었다.

연봉제 도입은 전체 응답자의 19.2%가 이미 시행중이라고 밝혀 중소기업에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를 당사자로 계약체결시 적용하는 내년도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임금(일급)은 2만 9445원으로 올해보다 8.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주요 직종별 임금은 보통인부가 2만 6889원, 부품조립공 2만6451원, 프레스공 2만 9112원,용접공 3만 1889원,재봉기계사 2만 7930원,사출공 2만 8193원, 금형공 3만 1900만원,밀링공 3만 1340원,자동선반공2만 9425원 등이다.

임금 상승폭이 큰 직종은 부품조립공(2만 6451원,14.8%),기계정비공(3만4903원,14.7%),가구공(2만 9905원,13.9%),재봉기계사(2만 7930원,13.6%), 기계기술공(3만 8223원,13.5%),제화공(3만 4868원,13.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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