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노조(위원장 김정곤)가 지역시민들을 위해 사회기금을 조성키로 해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노조는 "지난 14일 열린 제 5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번 년말에 지급될 성과급 중 약간액씩을 갹출해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사회기금 조성을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될 금액은 약 2,500만원 정도이며 성과급 지급율과 관계없이 조합원 1인당 한 달치 조합비에 해당하는 금액(기본급의 1.4%)을 모아 기금 운영위를 구성키로 했으며 점차로 기금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기금운영위 구성은 노조운영위에 일임키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위임했다.

출범 당시부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노조역할론' 펴왔던 노조 김정곤 위원장은 "노조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다"며 "처음이지만 조합원들이 크게 호응해 줬다"고 말했다.

이번 LG정유노조의 사회기금조성은 여수산단노조 중 처음있는 일로 내년 1월 중에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