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를 피고로 하는 민간법정이 시민단체의 주도로 열린다.

민변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조선일보 반민족·반통일행위에 대한 민간법정추진위원회’ 는 18일 ‘조선일보 반민족·반통일 행위에 대한 민간법정’ 을 2002년 1월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친일지로 태어나 분단상황을 상술로 이용하고 남북대결을 조성하며 스스로 권력화 된 조선일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민간법정에서 이를 고발하고 단죄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민변 소속 변호사와 시민단체 인사들을 중심으로 공동판사단과 공동검사단을 구성하며 가능하면 조선일보측은 변호인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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