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열렸으나, 지난 국회파행 탓에 롯데호텔 사태와 관련한 증인신문 여부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당초 환노위는 18일 이남경 롯데호텔노조 사무국장과 장성원 롯데호텔사장을 불러 증인신문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관련 국회가 정상가동되지 못하면서 열리지 못한 것.

이에 따라 환노위는 22일 추후 증인신문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회기가 25일로 얼마남지 않은만큼 만일 8월3일까지 국회가 연장운영될 경우 적절한 시점에 증인신문을 갖기로 했다. 또 회기가 1주일 미만으로 연장될 경우 증인출석 요구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에 대비해, 1주일전 예고가 필요없는 환경노동위원장의 '임의출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야 의원들의 논의과정에서 한라라당측은 조기 '증인신문'을 강하게 요구한 반면, 민주당측은 "한나라당 때문에 18일 일정이 진행되지 못한 것 아니냐"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회기연장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증인신문'은 차기 국회로 넘어갈 수도 있다.

한편 사회보험노조 공권력투입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여야가 논의를 갖고 증인신문 채택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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