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자동차운전전문학원(사장 김시경)이 노조(위원장 안병국)가 노조의 파업에 19일 회사폐업과 함께 전 직원에게 해고예고를 통보하면서 노사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김해자동차운전전문학원은 노조가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자 19일 사내 공고를 통해 8월 22일부터 회사를 폐업하고, 20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학원은 19일부터 이미 직장폐쇄에 들어간 상태.

이 회사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6차례에 걸친 교섭을 가졌으나, △노조가입범위에 대해 노조는 부장급 이상을, 회사측은 과장급 이상을 제외하고 △하계휴가 기간과 관련 노조는 일요일 포함한 4일, 회사측은 3일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전체 16번의 교섭 중 3번밖에 이뤄지지 못했으며, 노조가 임금과 관련해 양보할 수 있다는 의사를 비쳤음에도 회사측은 노조해산을 전제해야 현 실수령액의 10%를 인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며 직장폐쇄 금지 가처분 신청 및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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