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접전 끝에 51.4% 득표로 선출
서울지하철 역무지부가 집행부 전원사퇴로 보궐선거를 실시, 나상필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역무지부는 올 초부터 지난해말 구조조정에 대한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내부 논란을 겪어오다 장승완 지부장 및 집행부, 12개 지회장 전원이 6월말 사퇴한 바 있다. 그동안 서울지하철노조는 당시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노조 정상화를 촉구하며 조합원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내부제기가 있어왔으며, 역무지부에서도 이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있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역무지부는 19∼21일 사흘간 보궐선거를 실시, 기호 1번 나상필 후보(전 역무지부장)와 기호2번 임명호 후보(현 노조중앙 조직부장)가 각각 입후보해 열띤 유세전을 펼친 바 있다.

이에 21일 낮12시까지 최종 투표를 마친 결과, 총 2,582명의 조합원 중 2,301명(89.1%)이 투표해, 기호1번 나상필 후보가 1,182표(51.4%)로 과반수를 넘어, 1,063(46.2%)를 얻은 기호2번 임명호 후보에 119(5.2%)표를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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