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을 제정한 날인 지난 12월1일 대전충남지역 100명의 인사들이 "53년간 치욕의 역사인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며 하루단식 농성을 벌였다.
민가협 정효순 전 회장, 민가협 홍성순 회장, 대전통일연대 김용우 의장, 임석준 대전노점상연합회장, 이성휘 대전건설노조 부위원장, 김창근 민주택시대전본부 사무국장 등 100명이 참여한 이날 하루단식에서 김용우 의장은 "53년 동안 68만명이 넘는 통일, 민주인사들이 차가운 감옥과 사형장으로 끌려가며 고통을 받아 왔다"며 "더 이상 반민주, 반통일, 반인권의 역사, 국가보안법을 놔둘수 없다"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것을 정부와 16대 국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 국가보안법 폐지 △ 공안탄압기구인 국가정보원 해체 △ 범민련과 한총련 이적성 해제 △ 양심수 석방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