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79만3천명으로 5월보다 3만5천명이 줄었고 실업률도 3.6%로 2.6%p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3.8%로 전원에 비해 0.1%p 떨어졌으며, 구직기간 4주기준 실업자수(OECD 기준)는 85만2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4만4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올해들어 지난 1월 112만7천명, 2월 112만1천명, 3월 102만8천명, 4월 900만명, 5월 82만8천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실업률 감소에 대해 통계청은 "지속적인 경기호전에 힘입어 농림어업과 건설업 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나 실업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대학생의 방학이 겹치는 7-8월에는 실업자가 일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4.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여자는 2.7%로 0.3%p 하락했다. 또 명예·조기퇴직·정리해고로 인한 실업자 비중이 크게 감소, 이직시기 1년미만 전직실업자중 비자발적 실업자비중도 38.8%로 전월에 비해 2.1%p감소했다.
취업자수는 2천139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4만1천명이 증가했고 이는 IMF 직전인 97년11월의 2천118만8천명보다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2만1천명, 건설업 1만1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 4천명이 증가했고 제조업만이 1천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 비중은 47.1%와 34.4%로 각각 0.1%p, 0.4%p 높아진 반면, 일용근로자는 18.5%로 0.4%p낮아졌다.
한편 경제활동 참가율은 61.4%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또 비경제활동인구중 구직단념자수(실망실업자)는 14만9천명으로 역시 전달보다 1만4천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