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9명이 이직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전문사이트 샐러리맨(www.sman.co.kr)은 최근 자사 사이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직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41명중 88.4%가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직을 가끔 한두번 정도 고민했다는 응답이 63.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매일 이직을 생각했다는 응답도 25.2%였다. 반면 한번도 고려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이직충동의 원인은 △ 회사의 불만족스러운 조건 및 대우(45.2%) △전문직으로의 전환(15.3%) △ 적성에 안 맞는 업무(14.3%) △ 상사나 직장동료와의 불화(12.1%) 순으로 나타났다.

이직시 예상되는 가장 큰 어려움은 퇴직 후 경제적 문제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막막함이 각각 28%를 차지했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재취업의 어려움 18.7%, 퇴직 후 재취업까지의 정신적 불안감이 17.8%로 각각 조사됐다.

샐러리맨 관계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약해져 실제 이직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0.4%에 달했다”며 “그러나 막상 그만둘 경우 부닥칠 여러 문제를 고려해 이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직장인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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