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내용등급제 폐지를 촉구하며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가 27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정보통신검열반대 공동행동'은 정보통신부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내용등급제는 국민의 접근권을 침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인터넷내용등급제를 폐지하고 정보통신부 장관은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청소년보호법폐지와 표현의 자유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동성애자차별반대 공동행동'이 함께 했다. 앞으로 정보통신부 사옥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일 예정인 이창수 대표는 "인터넷내용 등급제는 정보사회의 국가보안법"이라며 "국가가 통제와 검열로 인권을 억압해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성애자차별반대 공동행동'은 국내 최초의 게이 사이트 '엑스죤'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고시된 것과 관련,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인터넷 내용등급제에 대한 헌법소원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