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최근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을 위해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청와대 이기호 경제수석은 21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CEO포럼'에서 현재의 청소년 실업자에게 취업기회 부여 및 취업능력을 키우기 위해 연말연초에 5,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석은 "겨울철에는 청소년 실업자가 현 30만명에서 4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초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현재 부처별 협의를 통해 청소년 실업대책을 포함해 동절기 실업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이 중 청년실업과 관련 신규졸업자 등의 경력형성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시작 예정인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IT, 무역, 문화산업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취업유망분야 직업훈련으로 대졸 미취업자의 조기취업 지원을 위해 내년에 10만7,000명(노동부 8만8,000명, 정보통신부 1만7,000명, 문화관광부 2,000명, 산업자원부 400명 등)을 선정, 지원키로 했다고 노동부는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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