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산업노조(위원장 정용건)는 2001년 임금인상률을 6%+α로 잠정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16일 제10차 임금 통일교섭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인상률 6%는 통일교섭에 참가한 교보, 굿모닝, 신한, 하나, 한빛, 한양, 현대증권지부가 공통으로 총액임금대비 인상되는 비율이며 '+α'는 지부별로 임금수준이나 지급여력 등을 감안해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교섭은 노조가 11.5%+α를 제시하고 사용자쪽이 3.5%+α를 고수해 교섭에 난항을 겪다가 4개월만에 마무리 된 것.

한편 증권노조 단체협약은 지부별 대각선 교섭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번 임금협약 합의 내용을 단체협약 체결 때에 맞춰 동시 타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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