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오후 총무회담을 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법사위와 행자위 합동 상임위를 열어 총선 부정선거 및 편파수사 시비에 대해 논의키로 하는 등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민주당 정균환 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또 이 합동 상임위 명칭을 ‘법사. 행자 연석회의’로 하고, 법무.행자 장관은 출석시키되 검찰총장은 출석하지 않는다는 데도 합의했다고 총무회담이 끝난 뒤 민주당 천정배 수석부총무가 전했다.

여야 총무는 이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각종 법.의안을 25일까지 처리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천 부총무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25일까지로 하되, 법사. 행자위 합동상임위는 회기와 상관없이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연석회의에 법무. 행자 장관 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경찰청장을 출석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합의문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이번 회기에 국회 운영위에 상정하지 않는다는 데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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