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노조들이 임단협 공동전선을 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무금융연맹(위원장 김형탁)은 외국은행분과 26개 노조 중 2001년 임단협을 체결한 사업장이 한 군데도 없다며 힘을 하나로 집중해서 교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소성 조직쟁의국장은 "현재 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한 사업장은 씨티은행노조와 홍콩샹하이은행노조 등 두 곳"이라며 "다른 사업장들의 교섭권 위임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맹은 19일 교섭권을 위임받은 은행에 교섭을 요청할 예정이며 다음주 중 '외국은행분과 교섭대책회의'를 갖고 △ 교섭단 구성 △ 교섭일정 및 임투방침 수립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섭단은 연맹 장화식 부위원장, 여수신업종 조영균 본부장, 외국은행 옥영천 분과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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