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의 삼성SDI 부산사업장이 20일 노사화합을 상징하는 ‘윈-윈 파크’를 조성해 개장했다.

노사가 지난 5월 개인과 회사발전을 위해 화합하기로 약속한 뜻을 기려 회사 내 기숙사 옆에 500평 규모로 조성한 이 공원에는 △성과를 함께 창출하고 나눈다 △회사의 가치를 드높인다 △참여와 협력하는 노사협의회가 된다 등의‘노사화합 대선언문’을 새긴 높이 1.1m, 폭0.4m 크기의 조형물이 세워졌다.

또 조형물 앞에는 노사가 하나된 힘으로 창조적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7가지 행동지침(7Values)을 의미하는 7개 분수와 ‘디지털 세상의 리더가 된다’는 회사의 21세기 비젼을 담은 지름 4m의지구본 등이 설치됐다.

노사는 이 공원을 노사협의회와 간담회, 계층별 토론회, 동우회 발표회, 작은 음악회 등 노사화합과 직원들의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직원 공모를 통해 윈-윈파크로 이름 붙여진 이 공원은 조형작가 문현주씨가 설계와 조성을 맡았다. 이 회사 노사협의회는 창립30주년을 맞은 지난 5월‘제2탄생 디지털파워 전진대회’를 갖고 새로운 노사문화창조를 위한 노사대화합을 선언했었다.

이정화 공장장은 “윈-윈파크는 노사가 약속한 화합선언을 실천하고 참여와 협력하는 신노사문화를 창조해 디지털 세상의 진정한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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