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 이후 여권 대선 예비주자들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현 여권 대선주자의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12일 논평에서 "여당의 대권 후보들이 후원회, 강연회 등을 통해 수천명에서 많게는 수만명까지 청중을 동원하며 세과시에 나서고 있다"면서 "그 많은 사람을 동원하기 위한 천문학적인 액수의 선거자금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지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한국의 정치현실에서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정경유착'을 지적하고 "여당의 예비 주자 전원이 경선비용을 공개하고 정책과 비젼으로 경쟁하는 경선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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