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1일 최근 민주당에서 정당 민주화 논의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성 정당의 `1인 보스정치'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민노당은 “`보스정당'은 의사결정권과 후보선출권이 총재와 그 가신그룹의 독단과 전횡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재벌총수의 황제경영과 똑같다”며 “이런 행태는 민주당뿐 아니라 한나라당, 자민련도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민노당은 또 “우리는 검은 돈을 거부하고 2만명 당원의 당비로 당을 운영하며, 이들이 각종 선거후보를 직접 선출하기 때문에 대표는 공천권도 없다”며 “기성정당들은 민주정당이 어떻게 가능한 지를 민노당으로부터 배울 것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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