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취약계층을 일터로 내보내기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단기적응훈련'의 실시로 인해 고령자와 주부들의 취업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자(55세이상)의 수료후 취업률(56%)은 98년도
(30%)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또 주부의 경우 지난해 취업률이 70%에 달했다. 특히 여성들의 취업률이 높은 것에 대해 공단
측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가정에서 그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가사보조원
등의 직종에 일자리가 다수 창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훈련대상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유통업계 주부판매원' 등 활동적이고 사회참여도
가 비교적 높은 직종이며, 고령층은 '관리'분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훈련생수는 서울경인지역이 3,0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훈련생 학력사항은 고졸이상이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92년부터 시작된 단기적응훈련은 50세 이상의 준·고령자와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되
고 있다. YMCA 일하는 여성의 집 등 전국 69개기관(사회복지법인 및 직업훈련기관)에서 진행되
는 단기적응훈련은 1-2주의 교육을 통해 각 훈련직종에 관한 기본적인 소양과 기초기능을 습득하
도록해 수료후 취업을 알선해주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7%를 넘어서며 향후 2030년에는 전 인
구의 19.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들의 취업알선문제도 그만큼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
다.(하반기 프로그램 문의 : 02)3271-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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