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동부의 '2000년 노조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의 노조조직률은 12%를 나타냈다. 전교조의 조합원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0.1% 상승하긴 했지만, 89년 19.8%로 정점을 이룬 이후 조직률은 꾸준히 떨어져 당분간 12%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같은 조직률 감소추세는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해 각국의 노조조직률을 보면 대체로 20∼30%대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 독일, 호주, 일본, 대만 등도 대체로 90년대 들어 조직률이 떨어지고 있고 전년과 비교할 때도 모두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은 90년 52.1%에서 2000년에는 38.5%까지 떨어졌고, 영국의 경우도 85년 50.3%까지 올랐던 조직률이 2000년에는 27.0%로 감소했다.
노조조직률, 다른 나라도 하락추세
- 기자명 최효선 기자
- 입력 2001.11.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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