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생산업체인 경남 진주에 위치한 동서산업 노조(위원장 고종식)는 노사간 임금 교섭에 더 이상 진전이 없자 20일 오전 8시에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19일까지 7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에 임금 기본급 대비 11.3%인상과 회사의 기본
급 대비 5.6%인상 등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 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86%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노조는 자동승호(1년이 되면 호봉이 올라가는 제도)를 제외한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회
사가 거부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 한 관계자는 "교섭으로 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오전까지 교섭을 했지만 회사
는 변함이 없다"며 "파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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