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공공부문 노조조직인 국제공공무문노동조합연맹(Public Sevice International, PSI)이 29일부터 오는 11월3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0차 아태지역총회 등 각종 회의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아태지역 총회는 '공공부문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확보와 공공성 강화'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준비위원회는 "한국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투쟁과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구조조정 저지투쟁에 대해 전세계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지지와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국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노동자투쟁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한국노동운동을 지원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아태지역 총회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세계화 △질높은 공공서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노동기본권과 인권 등의 테마별 워크숍과 △보건 △전기, 가스, 수도 △정부출연기관 등의 분과별 워크숍이 실시된다. 또한 총회 주제와 관련된 아태지역 행동계획이 채택되며 이는 다음총회까지 5년 동안 PSI 아태지역조직의 주요 활동방향으로 설정된다.

11월1일 총회개막에 앞서서는 '한국노동기본권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되며 △신자유주의 세계화 흐름 속에 세계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노동3권현황과 이후 전망 △한국 공공부문 노동자의 노동3권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해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여성세미나에서는 '여성노동자의 세계와 영향' 등에 대한 워크숍과 모성보호, 임금평등 등 PSI 캠페인 워크숍이 진행된다. 여성세미나 중에는 한국의 여성노동자 투쟁사례가 발표(29일)되며 31일에는 한국연대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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