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대우계열 기업개선협약 가입채권의 약 41%를 확보, 최대채권자가 됐다. 자산관리공사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투신 등 23개 투신사로부터 매입한 대우계열 무담보채권 18.5조원에 대한 매입률을 당초 지급한 대로 34.67%로 확정했다.

자산관리공사는 이에 따라 ㈜대우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대우계열 12개사의 협약채권 62조6천억원 가운데 29.44%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매입 확정분까지 합할 경우 지분율은 41.5%가 된다.

현재 자산관리공사가 매입진행중인 대우계열 채권은 해외채권 약 6조원과 국내금융기관과 협의중인 담보부CP 약 4조원이다.

지분율 41.5%의 최대채권자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자산관리공사는 자산담보부증권(ABS), 개별채권 매각 등을 통해 대우계열 워크아웃기업의 정리에 적극 나설 수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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