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자 축구선수 대표단이 다음달 12일 서울을 방문해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대표단과 친선경기를 두차례 갖는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8일 "민주노총이 최근 북측 대표단의 서울 방문을 초청했으며, 북한 직업총동맹(위원장 염순길)측이 지난 14일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왔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관계자는 "직업총동맹 대표단은 8월 12일부터 15일까지의 서울 방문기간 중 12, 13일 두차례 경기를 가질 예정" 이라면서"조만간 북한측과 '2000년 통일염원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 이라고 말했다.

경기 장소는 동대문운동장과 잠실종합운동장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은 방문기간 중 울산과 광주의 산업시설을 둘러볼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과 직업총동맹은 지난해 8월 12일 첫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평양 양각도 경기장에서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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