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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지식 공유 안하면 승진할 생각 하지 마"

자신의 업무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후임자를 길러 놓지 않으면 승진을 시키지 않겠다는 기업이 나왔다.

중견 섬유업체인 이랜드는 대리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지식 인증 제도를 시행해 인증을 받지 못하면 과장 승진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지식 인증이란 직원들에게 '지식 이력서'를 작성토록 하고 이를 두차례(서류. 임원 면접)심사해 부여하는 자격증을 말한다.

점검 항목별로 베이직(기본 수준). 워킹(활발).리더쉽(지도할 수준).엑스퍼트(전문가 수준)등 네 단계로 스스로를 평가하도록 돼 있다.

통상 2~3쪽 분량의 지식 이력서는 입사 이후 거친 부서에서 터득한 업무노하우. 비결을 얼마나 잘 정리했는지, 자신이 없어도 부서가 잘 굴러가도록 업무 인수인계를 잘 했는지가 주요 평가대상이다.

이랜드는 오는 9월 정기 승진 인사 때 관계사를 포함해 과장 승진 연한이 된 1백여명의 대리급 가운데 인증을 받지 못하면 승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과장급 이상의 승진 때에도 지식 인증 유무를 반영할 계획이다.

문기환 상무는 "직원 개개인을 지식 자본가로 키우고 각자 가지고 있는 지식자산을 회사 전체가 공유하도록 하자는 뜻" 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랜드는 올 초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식자산표를 만들어 회사의 지식가치를 측정했고, 사내에 사이버 지식몰을 운영해 임직원별 지식 점수를 매기는 등 지식경영을 강조해 왔다.

홍승일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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