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의 한 간부는 이번 파업 결의와 관련,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권상 사장의 특정고 편중 인사와 지난 2년여 동안의 독선적 회사 경영을 지켜보면서 누적된 조합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결과"라며 "향후 사내 개혁투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KBS 노조는 또 파업 찬반투표와 함께 실시한 산별 전환 결의도 조합원 4,066명 가운데 3,335명(82.0%)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다. KBS 노조가 산별 전환을 결의함으로써 전국 언론미디어산별노조(가칭) 건설 움직임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