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후 첫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중공업지회(지회장 직무대행 강웅표)가 소사장제 도입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18일 하루 다시 전면파업에 진행했다.

▶ 관련기사 보기

지난 10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가 13일부터 부분파업으로 전환했던 노조는 17일 노사협상에서도 소사장제 도입에 대한 회사의 입장변화가 없자 다시 전면파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노조는 "소사장제 도입 요구, 서울사옥 매각 등 소비재 산업 재벌인 두산의 근시안적 행동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두산재벌의 이익 지상주의, 인본경시주의를 본격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다음 주 중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서울상경투쟁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사는 지난 10일 노조에 단협일방해지를 통보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