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일외고 수학여행 중 교통사고로 학생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전교조 부산지부가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학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부산시 교육청이 학생들의 활동중 일어나는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연례행사로 치뤄지는 수학여행을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향후 수학여행을 비롯한 각종 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의미있는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하고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전교조 부산지부는 학교마다 분향소를 설치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명복을 비는 예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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