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직자의 취업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취업가능지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취업전문사이트 헬로잡과 1년6개월간 공동연구 끝에 구직자의 취업가능성을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이를 특허출원하고 이번 달부터 취업가능성을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취업가능지수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업이 인력을 채용할 때 고려하는 325개 사항을 중요도에 따라 분류해 체계화, 노동시장의 동향과 개별기업의 채용수요 등을 데이터화한 것으로, 취업희망자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취업역량과 준비사항을 입력하면 취업가능지수가 표시돼 나오게 된다. 모두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이면 취업가능성이 높은 편, 800점 이상이면 매우 높은 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서류경쟁력, 면접경쟁력, 직무수행능력, 직무태도, 직무적성 등 5개 분야로 각각 점수를 산출, 자신의 경쟁력 있는 분야를 알 수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우선 이번달 중으로 동아대 3,4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가능지수를 진단한다는 계획이다.
취업가능지수를 확인하려면 www.hellojob.com 또는 www.mkbizchool.com 등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