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을 제외한 전국 동네 병의원들이 국회 의약분업대책소위원회의 약사법 개정안 확정에 대한 항의표시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오전 진료만하고 오후에는 휴진하는 단축진료에 들어간다.


18일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의쟁투는 지난 17일 밤 중앙위원회를 열어 국회에서의 약사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결정된 단축진료에 얼마나 많은 동네병의원이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또 의쟁투는 이날 각 지역별로 임시총회를 연 뒤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구당사를 항의방문키로 했으며 의쟁투 중앙위원 전원과 대한전공의협의회 소속전공의 대표들은 이날 저녁 의협회관에서 한시적인 단식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약사법 개정안에 의료계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강경투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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