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련 증권산업노조(위원장 정용건)가 오는 9일 각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통일교섭'을 시작한다.

증권노사는 그 동안 4차례 임금인상과 관련 통일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용자측 안이 전혀 진전이 없다고 판단, 실무교섭을 결렬하고 대표교섭으로 전환한 것이다.

현재 증권노조측은 지난해 경제성장률(9.2%)과 물가상승률(2.3%)을 감안, 11.5%+α의 임금인상 요구를 하고 있는데 반해 사용자측은 4.2%±α를 고수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증권노사는 임단협 4차 교섭에서 '임금은 가이드라인을 결정하는 통일교섭으로 하고 단협은 지부교섭과 대각선교섭을 통한 '단일한 단협'을 만들어 체결하되 지부별 차이가 나는 부분은 지부보충 협약을 둔다'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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