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을 벌였던 사람들이 '민주화운동정신계승대전충남연대'(준) 구성하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7월15일 대전 YWCA신협강당에서는 민주화운동을 했던 50여명의 인사들은 발족식을 갖고, 준비위원장에 이명남 목사, 김순호 신부를 선임하고, 사무국장에 박영기씨를 선임했다. 이들은 의문사 진상규명, 열사와 희생자 추모사업, 민주화운동 정신계승사업, 장학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과 보상법,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등이 국회에 통과됐지만 민주화운동에 대해 금전적인 보상 같은 한정적인 조치로 머무르려 한다"며 "자주 민주 통일 운동에 헌신했던 동지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구체적인 대응사업을 벌여나가기위해 상설적인 단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80년 계엄세대부터, 조작시비가 계속돼 왔던 국보법 조직사건인 하늘회, 청남, 아람회 피해자들 그리고 민가협 소속, 6.10민주항쟁 주역들, 학생운동출신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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