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북 4년제 대졸자 취업률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의원(한나라당)은 20일 광주노동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교육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통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전북지역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44.1%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광주 47.7%, 전남이 48.7%이 바로 그 뒤를 잇는 등 광주·전남북 대졸자의 취업난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청소년실업률이 평균실업률의 2.5배 수준인 점을 감안, 광주지역 실업률이 7월현재 4.3%로 전국 평균 3.4%를 상회하는 만큼 이 지역 청소년실업률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게다가 광주남부고용안정센터의 취업실적 중 91.3%가 허위로 밝혀지는 등 허위정도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실업대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일선대학과 교육청, 지자체와 연계해 근본적인 사업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광주노동청은 실업자를 위한 대책 만전을 기해 청년실업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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