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김창성)는 14일 아침 플라자호텔에서 주요기업인사노무담당자회의를 열어 "무조건 힘과 폭력으로 요구사항을 관철하려는 극단적인 행태를 지양하고, 노사관계 안정을 저해하는 집단행동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롯데호텔과 사회보험노조원들이 빨리 현업에 복귀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계는 이들 노조의 파업에 대해 불법임을 분명히 하고, 불법행위 중단과 정부의 엄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사 경영진을 장시간 감금·폭행하고도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거나,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집행과 불법파업과는 무관한 성희롱만을 문제시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양 노조를 비난하고 나선 것.
또 재계는 정부에 "노사관계의 중재자·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되, 불법 집단행동을 근절하고 사회기강을 바로잡는데 노력하며 불법 자체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엄정 법집행을 촉구하기도.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휴가를 맞아 연·월차를 적극 활용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도록 회원사에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가자는 현대, 삼성, LG, SK 등 4대그룹 등에서 모두 3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