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도입에 관한 노사정 논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노사정간, 정부내 의견조율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유용태 노동부 장관,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이남순 노총 위원장, 김창성 경총 회장 등은 18일 조찬간담회를 갖고 주5일근무제 도입 방안에 대한이견 좁히기를 시도한다.

또 정부는 이날 유 장관, 장 위원장, 이태복 청와대 복지노동수석비서관등이 참가하는 3자 오찬 회동을 통해 정부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노사정위원회 안영수 상임위원은 17일 "노사정위에 참여하고있는 노사 양측 대표들이 일단 이달말까지 노사간 합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8일 조찬회동에서 노동계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 연월차조정에 따른 장기근속자의 임금감소 보전 방안 등을 정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노동계의 반발이 계속되고있는 데다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테러 사건으로 세계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점을 감안, 주5일근무제 추진 방안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18일 회동 등을 통해 노사간 합의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사정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노총의 이남순 위원장은 18일노동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노사정 논의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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